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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포인트

모기가 정말 많은 부사호, 믿음의 필드

by 낚시하는엄마 2020. 12. 26.

마음의 고향 : 부사호

부사호는 일 년에 5~10번까지도 방문하는 단골 필드다. 이곳은 정말 넓은 필드와 다양한 포인트를 갖고 있어, 공략하는 재미가 있다. 또한, 개체수가 정말 많기 때문에, 마릿수가 쉽게 가능한 곳이다. 물론 필드가 넓은 만큼 주말에도 낚시를 쾌적하게 할 수 있다. 충남 서천과, 보령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바다와 웅천천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방조제를 두고 좌측은 서해바다, 우측은 부사호(저수지)다. 바다와 마주하고 있다 보니, 부사호의 물은 염분함유도가 높다. 그래서 농사에 물을 끌어다 사용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배스는 염분을 좋아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미끼에도 염분이 포함된 루어가 많이 있다.

 

부사호 주요 포인트 소개

증산교

부사호의 가장 메인 포인트는 증산교다. 이곳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그래도 배스가 꾸준히 나온다. 여기에는 비밀이 있는데, 공사를 위해 증산교 바로 아래 가도를 설치하였다. 가도란 차량이 이동하기 위해 임시로 설치하는 도로다. 가도를 설치하기 위해 사용했던 석재와, 자갈등이 그대로 바닥에 남아있다. 갈수기에 방문을 한다면 가도를 볼 수 있고, 물줄기의 중심에서 낚시도 가능하다. 만수위에도 석축에 위치를 알고 있다면, 물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배스는 모래보다, 울퉁불통한 돌이 있는 지형을 좋아하고, 물의 흐름이 적은 곳을 좋아한다. 그 결과, 가도로 인해 물의 흐름이 물속에서는 천천히 느려지게 된다. 그래서 가도의 양쪽 끝에 배스들이 포진해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하천 양변으로 육 초가 형성되어 있어, 배스가 몸을 숨기기에 좋은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이곳은 보팅을 하기 위해 찾는 슬로프의 역할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많은 사람이 몰려있다. 만약 증산교를 방문했는데, 사람이 없다면 즉시 낚시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소황교 수문, 다리

소황교는 부사호의 중심부의 위치한 다리다. 이 지역은 웅천천의 본류로, 물살이 있고, 폭이 매우 넓다. 하지만 이곳도 증산교와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용도를 알 수 없는 모래가 담기 포대가 다리를 따라 잠겨 있다. 즉, 배스가 좋아하는 지형을 만들어 놓은 것이다. 또한, 갈대와 수초, 육 초등이 아주 발달하여, 낚시를 하다 보면 풀숲에서 배스가 사냥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만큼 넓은 지역으로 상당히 공략하기 어렵다. 하지만 소황교 옆 수문 포인트는 콘크리트로 되어있어 초보자와 함께 낚시하기 아주 좋은 형태로 되어있다. 수문 포인트는 여름철 상당히 조과가 좋은 포인트다.

 

또한 소황교 다리 위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 하지만 다리 높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H이상 급의 낚시대가 필요하다. 지깅낚시처럼 낚시가 가능하며, 유튜브에서 소개된 만큼 해당 포인트는 본류의 중심부, 다리 아래, 수초지역을 모두 공략할 수 있다. 하지만 바람이 불면 정말 낚시가 어려운 지역이다. 그럼에도 다리 위에 차량을 주차하고 편하게 낚시가 가능하다.

 

부사방조제 수문 

배스가 숨을 곳이 있는 곳은 모두 좋은 포인트가 된다. 방조제의 수문쪽에서도 배스가 수문 아래 숨어 있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부사호에서는 망둥어, 꽁 갈치도 잡힌다. 방조제 부근은 민물인지 바다인지 구분이 안될 때도 가끔 있다. 수문 외에도 방조제 근처 둑으로 산책로가 형성되어있다. 여름철에는 수풀 때문에 접근이 어렵지만, 봄과 늦가을에는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해당 지역은 모두 석축으로 되어있어 이동 시에 주의해야 하며, 낚시 시 밑걸림이 상당히 심하다. 정말 심하다. 부사호 모든 지역이 모래보다는 돌과 자갈로 되어있는 바닥 지형이 형성되어있어, 채비의 손실이 많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