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스포인트

여자친구와 낚시하기 좋은 예당저수지

by 낚시하는엄마 2020. 12. 23.

배스낚시를 하다 보면 여자 친구와 함께 동반할 일이 생긴다. 많은 낚시인들이 여자 친구와 처음 낚시를 갈 때 굉장히 신중하다. 이유는 남성이라면 알 수 있을 것이다. 배스낚시는 당일 낚시보다 1박 2일 낚시가 좋고 1박 2일 보다는 2박 3일 낚시가 좋다. 당일 낚시로도 충분한 재미를 볼 수 있지만, 운전시간과 낚시 시간을 감안하면 상당히 피로한 주말이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낚시를 하는 유부남들에게는 허락을 필수다. 사실 허락을 받고 가는 것보다 같이 데려가는 것이 가장 좋다.

 

저수지, 강은 대부분 인적이 드문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프라가 상당히 없다. 여기서 인프라는 기본적인 화장실이다. 남성은 사실 화장실이 없어도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구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성은 군대를 대부분 다녀오기 때문에, 딱히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어떻게든 해결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러나 여성은 화장실 문제에 상당히 취약하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 친구 또는 배우자와 낚시를 갈 때에는 화장실이 구비되어있는 곳을 방문하면 좋다. 물론, 예당저수지에서는 화장실뿐만 아니라, 관광, 먹거리, 카페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

예당지는 저수지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다. 차량으로 예당저수지를 한바퀴 돌려고 하면 1시간가량 걸린다. 과거부터 붕어낚시, 배스 낚시인이 방문하는 곳으로 예당 낚시공원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여가시간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가족단위로 낚시를 즐기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다. 예당지 저수지에서는 관광객 유치 목적으로 예당호 출렁다리를 설치하였다. 더불어 예당지 조각공원등 가족단위로 방문을 하더라도 볼거리 먹을거리가 즐비하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낮 보다 야간의 조명이 밝혀져 있을 때 더 보기 좋은 것 같다. 가족과 연인과 함께라면 방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산책로

예당호출렁다리 인근으로 저수지의 절반에 해당하는 데크가 설치되어있다. 최근 저수지를 생활과 연관시켜 산책이 가능한 데크를 설치하고 있는 중이다. 낚시인들에게는 많은 불만을 그리고 낚시금지구역으로 설정되는 등 낚시인의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은 아니다. 하지만, 인근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는 저수지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수상에 설치되어있기 때문에 저수지를 낚시 목적으로 방문하지 않는다면, 경치가 정말 끝내주고, 산책을 하기에 너무나 편하게 데크를 설치해놓았다. 그러나 낚시인의 입장에서 데크의 유지관리와 지역의 상업 활성화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이다. 최근 충남의 유명한 포인트(배스낚시)를 공원화하면서, 낚시금지를 결정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로 낚시금지가 취소되었다. 해당 지역에 방문하는 낚시인들의 쓰레기 문제는 해결해야 할 문제이지만, 낚시인들은 해당 지역에서 숙박, 음식, 물품 등을 모두 구매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 이러한 사실을 지역주민, 지자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대처했으면 좋겠다.

 

예당지 맛집, 카페

배스낚시꾼과 대낚시꾼의 가장 큰 차이는 배스 낚시꾼은 음식을 대부분 사 먹는다. 또는 간단하게 요깃거리를 싸간다. 그러나 대 낚시꾼 들은 한자리에서 며칠을 낚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음식을 거의 해 먹는다. 배스 낚시인이라면, 취사장비가 대부분 없을 것이다. 즉, 현지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앞서 언급한 바처럼 저수지 인근에는 별다를 게 없다. 그러나 예당저수지는 어죽 맛집, 고깃집, 예쁜 카페 등이 저수지 주변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숙박시설도 몇 개 있기 때문에, 여름철 지친 몸을 잠시나마 편안하게 할 수 있다. 낚시는 단순히 물고기를 잡기 위해서 하는 행위가 아니라 여행의 목적도 함께 동반되어 있는 만큼 해당 지역의 먹거리, 특산품 등을 즐겨보는 것도 낚시를 더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 중하다. 이러한 시설을 이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쓰레기는 절대로 남겨두고 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